매우 주관적인 독서평

두려움 없는 조직 - 에이미 에드먼드슨

pazaza 2024. 2. 18. 16:08

 

오랫만에 책을 읽었다.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안올땐? 재미없어 보이는 책을 읽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암튼 책표지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이고 하버드 MBA 최고의 강의라고 써있길래 '재미는 좀 없겠지만 뭔가 중요하면서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겠지' 생각했지만 그건 나의 착각 이였다.

 

대체 이런 내용이 어떻게 하버드 최고의 강의가 되고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가? 정말 궁금하다. 사실상 이 책의 내용은 저 표지가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당연히 구성원들이 두려움 없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의견을 표출하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구현 할 것이며 부작용은 어떻게 해결하지? 국가마다, 사회마다, 업종마다 각기 다른 문화는 어떻게 반영하지?

 

세상에! 친환경이 모두를 위해 좋은지 몰라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사람이 있나? 이 책은 전형적인 문과 출신 CEO가 AI기술을 뉴스로만 접한 이후에 공돌이 들에게 "즉시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우리만의 Chat GPT를 추가 예산없이 만들어 와" 라고 지시 하는것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가 베스트셀러의 비밀을 알아내는 날 나는 베스트셀러를 쓸 수 있게 되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소중한 시간을 사용했으므로 나름 Summary를 해본다.

 

1. 두려움이 성장 동력이 될 수 없는 이유 : 구성원이 업무나 성과 관리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면 좋지 않은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도 열심히 일할 것이고 어떻게 해서든 성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는 업무가 단순하거나 구성원의 의사 개입이 필요 없는 경우라면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학습과 협력 여부가 성패 요인이 되는 환경에서는 동력이 될 수 없다.

 

2. 조직에 침묵이 만연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무엇인가 문제를 제기하고 혜택을 보는데 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심지어 아무런 혜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반면 침묵은 철저히 본능적이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스로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즉각적이고 확실한 혜택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3. 실패의 세 가지 유형 : 진정한 실패는 실패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실패는 실패하는게 두려워 온전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4. 적극적인 질문하라 : 모두가 찬성하는 의견은 있을 수 없다.(억지로라도 질문하고 잘못된점, 반대 입장을 생각해봐라)

 

좋았던점 : 언젠간 나도 베스트셀러의 비밀을 알아 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 주었다.

부족한점 : 그냥 한페이지로 요약해도 충분할 내용으로 사람들의 시간을 앗아간다.

총평 : 저작권 때문에 어렵겠지만 이런 책들을 걸러내기 위해서 Chat GPT에게 Summary 권한을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