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트는 후원,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물품을 구매하여 작성한 사용기 입니다. ※
이전 글에 이어서 저가형 NVME, SATA M.2 겸용 외장 Case 사용기를 작성합니다.
1. 구매 동기
- ORICO AM2C3-G2를 구매한 이후 동일 칩셋을 사용한 카피품 느낌이 나는 저가형 NVME M.2 SSD 외장 Case를 추가 구매 하여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 딱히 필요는 없었지만 NVME, SATA Interface 모두 지원 하기에 언젠가는 쓰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네요.
2. 외관 확인
- 방열을 고려하여 ORICO AM2C3-G2와 유사한 외형을 가진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매 하였습니다.
- 젤 싼걸로 사서 그런지 겉 포장지 없이 제품만 덜렁 받았습니다. 뭐.. 내용물만 잘 들어 있으면 환경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불만은 없습니다.
- 아래 왼쪽 사진은 처음 배송 받았을 때 포장이고 오른쪽은 구성품을 꺼내놓은 사진 입니다. 알미늄 하우징, 기판, 기판 하우징 고정용 볼트 2개와 고정판, M.2 고정용 볼트-너트 각 2개, 소형 드라이버, USB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 ORICO 제품을 먼저 받아보고 이 제품을 받아보니... 하우징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제품 설명 사진은 큰 차이 없어 보이는데 확실히 고급감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 하우징의 경우 ORICO 제품은 통알루미늄 관을 깍아서 방열핀을 만든 느낌인데 이 제품은 우둘두툴한 판을 동그랗게 말아서 만든 형태 입니다. 사진은 비슷해 보이지만 가공방식이 완전 다른것으로 보이네요.
- 기판의 경우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PCB 퀄리티 자체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나... 뭔가 ORICO쪽에 소자들이 더 많이 붙어 있습니다.
- 기판과 하우징 고정을 위한 플라스틱 재질도 그다지 견고해 보이진 않습니다. 왜 가격 차이가 나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네요.
3. 장착 및 무게 측정
- 써멀패드도 안들어 있고 방열케이스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그냥 조립하면 ORICO와 마찬가지로 하우징과 SSD 사이가 붕 떠서 접촉하지 못합니다.
- SSD 윗쪽에 1.5mm 써멀패드를 붙여 줬습니다. 다만, 기판 고정이 허술해서 윗쪽에 1.5mm 써멀패드 붙이는 것보다 앞뒤로 1mm 붙여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저는 현재 1mm 패드가 없어서 그냥 1.5mm 붙였습니다.)
- 무게는 SSD 및 써멀패드 포함하여 43g 나갑니다. 확실히 가볍습니다.
- 볼트 고정식이라 크기도 작고 견고할 것 같긴 한데... 볼트가 플라스틱을 뚫어가며 길을 만드는 느낌(이해 되시나 모르겠네요)이라 힘 잘못주면 나사산 바로 뭉개질것 같습니다. 적당히 고정 됐다 싶으면 나사 돌리는걸 멈추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속도 측정
- 10Gbps 연결 상황에서 좌측이 ORICO 제품, 우측이 저렴한 제품 속도 테스트 결과 입니다. 속도는 오차 범위 수준으로 동일 합니다.
- 본 포스트 상단에 올려놓은 ORICO 리뷰와 속도가 다른건 사용된 SSD가 달라서 입니다. 보드에 직결시 읽기 속도 2000MB/s 넘는 SSD인데 읽기가 좀 낮게 나오네요.
- 혹시나 해서 SSD를 바꿔서 벤치마크를 돌려 봤습니다. 사용한 SSD는 HP 920EX 256GB 입니다. 81% 차있는 상황에서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순차 단일 읽기 속도가 좀 낮게 나오네요. 스펙상 속도는 훨씬 높은데 뭔가 칩셋과 궁합이 있는 모양입니다.
- 아래는 원래 SSD로 바꿔서 5Gbps 연결 상황(USB 3.0)에서 속도 입니다.
- ORICO 테스트는 깜박했는데 이전 리뷰 보시면 SSD가 다르긴 하지만 큰 차이 없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5. 결론
- ORICO 제품과 가격차이가 거의 2배정도 나는데 기판이 조금 허전해 보이긴 하지만 성능 측정 결과는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제 테스트 환경에 뭔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나 여러가지 바꿔가며 시험해봐도 결과가 비슷한걸 보면 외장 컨트롤러와 SSD간에 궁합 같은게 있는것 같습니다.
- 암튼 ORICO를 먼저봐서 그런지 흠... ORICO가 케이블 USB A, C 둘다 지원하고 외관도 깔끔하고, 써멀패드와 방열케이스도 제공 해주고, 배송도 빠르고 하니까... 뭐... 좀 비싸긴 하지만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 기판 소자 위치와 갯수가 다른게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속도+기능만을 고려 했을 때 저가형 제품도 충분히 쓸만하고 방열면에서도 5Gbps 모드를 주로 쓴다면 이 제품으로도 전혀 문제 없고 10Gbps 모드로 써도 써멀패드를 붙여 준다면(가지고 있는 패드가 없으면 안붙여도 될 듯 합니다.) 방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사진으로 나타내기 힘든 퀄리티의 차이가 분명 있으니 외관 크게 안따지시는 분들은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셔도 될 것 같고 선물용 또는 고급스러운걸 원하신다면 ORICO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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