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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과 사용기

다낭 호이안 가족 여행 정보 후기

by pazaza 2023. 6. 14.

 

안녕하세요.
다낭 가족여행 후기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다낭에 처음 가봤습니다. 다낭 공항 가보니 대강 70%는 우리나라를 오가는 비행기 였습니다.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있긴 한데 정보를 취합하고 제가 다녀오기전 궁금했던 사항들 정리해 드립니다.

 

정보글 이므로 텍스트로만 쓰겠습니다.

그게 오히려 보기 좋으시지 않을까 싶네요.

 

0. 저의 여행 컨셉

 - 관광 위주(휴양X) 가성비 여행... 이였으나 너무 더워서 숙소와 수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초등생 2명 포함 4인 가족

 

1. 가기전 준비물

 - 하나은행 계좌개설(ATM출금용)
 - 트레블로그 체크카드 신청(현지 카드 결제용, 환전 수수료 0원인데다 체크 카드 특성상 충전, 환급이 자유로워 분실 대비에도 좋음)
 - 하나머니 가입 및 앱설치
 - 그랩 설치 및 대략적인 사용법 알아두기

  (참고) 뭔 정책 위반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아마 유심 바꿔 끼우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그랩 차단되서 당황했습니다. 다른 구글 아이디 있으면 새로 가입해서 쓰시면 되므로 구글 아이디 미리 하나 더 만들어 주세요.
 - 유심구매

  (참고)공항보다 저렴한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 택배비 내고 사는게 쌉니다. 긴급시 가족 간 통화(인터넷 안터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현지 운전 기사랑 통화, 문자 해야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통화, 문자 되는 유심 추천 합니다.

2. 항공
 - 그냥 싼걸로, 다낭까지 4시간30분 내외인데 갈만했습니다.

 - 시간은 출발편은 힘이 넘치니까 시간 이른것 으로(하루 길게 쓸 수 있게) 돌아올 때는 힘드니까 식사시간 고려해서 적절히 이른 것으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숙소
 - 숙소 가격이 천차만별 입니다. 예산에 맞춰 잡으시되 그랩만 잘 잡히는 자리면 숙소 위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아니라 굳이 해변 근처 숙소 안잡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예상치 못한게 있었으니... 6월 초의 다낭, 호이안은 무척 더웠습니다. 대강 알고 갔지만 예상보다 더 더웠고 아이들 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 컨디션 고려해서 한낮에는 숙소에 있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 날씨를 고려하여 수영장 있는 숙소를 잡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 저렴한 숙소의 경우 조식으로 뷔페식 대신 일품 메뉴를 제공하는것 같습니다. 쌀국수, 반미 같은건 가격이 워낙에 저렴하고 그랩 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조식 가격이 비싸다면 포함 시키지 마시고 그랩으로 시켜 드셔도 좋습니다.

 - 반미, 햄버거, 쌀국수 같은거 보통 3만~4만동에 배달비 2만동이므로 메뉴 4개+배달비 만원 내외로 해결 가능 합니다.

 

4. 환전
 - 오자마자 환전상이랑 흥정하기 싫어서 공항에서 하나은행 GLN 출금했습니다.(방법은 인터넷에 많으니 검색해보세요.)
 - 공항 ATM에서 500만동 출금시 4.5만동 수수료 해서 총 비용이 281,670원 이므로 수수료 포함한 환율이 5.633 입니다. 이때 트레블로그 환율이 5.53 이였으므로 최대 무수수료(우대환율 100%, 무ATM수수료) 대비 500만동당 약 5천원 차이입니다.
 - 돈 떨어져서 호이안 이름모를 ATM에서 트레블로그 카드로 출금, 수수료 5.5만동 나왔습니다. 공항하고 만동밖에 차이 안나니까 수수료 무서워 하지 않으셔도 되고 하나은행 GLN 없이 트레블로그 카드로 공항 ATM에서 뽑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쇼핑 많이 안하시면 500만동(1회 한도)만 뽑으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 저희는 돈 남을 것 같아서 카드 대신 현금 쓰다가 막판에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 출금을 2번 했는데 일반 식당은 워낙 싸서 현금내도 돈 충분하고, 고급 식당은 카드 되는 곳이 많으니까 카드 위주로 쓰시면서 시장 쇼핑 많이 안하시면 500만동으로도 충분 합니다.

5. 교통편

 - 그랩의 편의성이 좋습니다.(+음식배달) 택시도 타봤는데 그랩이 쌉니다.

 - 그랩으로 다낭공항->시내숙소 보통 8~10만동 입니다. 공항앞에서 호객하는 사람들이 그랩 금액으로 가준다고 하는데 사기 치려고 그러는건 아닌것 같고 그랩 수수료를 아끼려는 의도 같습니다.

 - 인천공항 콜벤 같은 쌩 양아치는 아닌것 같으니 도착하자마자 그랩 부르고 차 찾는게 스트레스면 그냥 그랩 가격 확인 하시고 10만동 정도에 숙소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그랩 수수료가 거의 30%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장거리 가면 그랩 기사들이 장거리 이동, 공항 샌딩 해준다고 딜 들어 옵니다.

 - 보통 장거리 편도당 30만동 (다낭<->바나힐, 다낭<->호이안, 호이안->공항) 부르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가격에 협의 하여 다녀 왔습니다.(그랩 가격 대강 35만동 내외)

 - 카카오톡 있는 기사도 있는데 없는 기사도 있으니 이때 통화, 문자 가능 유심이 활약합니다.
 - 근데 개차반 기사만나면 스트레스 받을 수 있으니 기사 스타일 봐서 결정하세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 기사가 자기 일 있다고 다른 사람이 대신 오기도 했습니다. 영어 몰라도 번역기 쓰면 되니 이동 과정은 원활 했습니다.


6. 날씨
 - 비 온다고 해서 걱정 했는데 예보상으로는 매일 비 였지만 여행 내내 비는 딱 1번 잠깐 와서 작은 우산 2개로 커버 했습니다. 더워서 우비는 못입을 것 같습니다.

 - 매우 덥습니다. 6월초, 예보상 34도 였는데 대강 우리나라 제일 더울때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 날씨 때문에 어린아이와 같이 가시는 분은 더워서 여행 못다닐때를 대비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7. 다낭

 - 겉 핥기로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 구경 빼고 볼게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운좋게 불꽃 놀이 하는날에 가서 밤에 할게 있었는데 그거 아니면 구경 거리는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 그냥 인터넷 치면 나오는 명소들, 식당 가서 맛있는것 먹기, 쇼핑, 하루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8. 바나힐
 - 나쁘진 않은데 사람 너무 많고 경험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케이블카가 엄청 나게 길어서 감탄이 나오기는 하는데 한 5분만 보면 그 풍경이 그 풍경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고 더워서 놀이기구 같은거 체험하기도 어렵습니다.
 - 간김에 안가는것도 애매하긴 한데 여행 일정이 짧다면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 길거리 예쁘고 사진은 잘 나옵니다. 영업이 잘 되는지 확장 공사 하고 있었습니다.

9. 호이안

 - 호이안 거리가 예쁘고 기념품 살곳도 많아 좋았습니다. 다낭에서 보기 어려운 서양 사람들도 많습니다.

 - 다낭 한시장하고 비슷한 물건들 파는 중앙시장이 있습니다. 상품수나 가격면에서 한시장보다 부족하겠지만 사람이 훨씬 적기 때문에 이곳에서 쇼핑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0. 가격흥정

 - 물건 살 때 가격 흥정이 필요합니다. 간혹 가격표 붙여 놓고 정가로 파는데도 있는데 파는 물건이 다른데서도 보이는 물건이라면 흥정 가능하고 그 집만 있는 거라면 흥정 안될 수 있습니다.

 - 비슷한 물건이라면 두세군데 돌아다니면서 가격 물어보시고 붙잡는다고 해도 신경쓰지 마시고 지나치면 가격 깍아서 제시하기 때문에 대충 시세 파악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말도 안되게 눈탱이 치려는 사람도 간혹 있어서 몇%를 깍아라 이야기 하기 어려운데 대강 처음 가격의 50% 내외에서 구입한 것 같습니다.

 

11. 음식점

 - 기본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 랍스타 같은거는 베트남도 수입하는거라 우리나라에서 먹는것과 큰 차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사람 많은거 보니 빈부격차가 커서 그런가 관광객이 많은가 모르겠습니다. 암튼 저렴한 일품 요리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 로컬 체험 한다고 허름한 집에서 먹어봤는데 날이 워낙에 덥다보니까 위생 상태도 걱정되고 메뉴판도 없고 베트남 음식 값이 원래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싸다고 해서 큰 차이가 있는것도 아니라 그냥 유명한집 검색하셔서 맛있게 드시길 추천합니다.

 - 쌀국수 기준 제가 사먹은 비용은 로컬 3만동 내외, 유명한집 6만동 내외 입니다.

 - 음식들이 다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맞는데 또 맛이 비슷비슷 해서 오래 먹으면 질릴 것 같습니다.

 - 기본적으로 에어컨 있는 식당이 적습니다. 더워도 그냥 밖에서 먹습니다. 에어컨 있어도 용량이 작은걸 써서 그다지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12. 언어

 - 그랩 기사는 1/3정도는 영어 할 줄 알고 2/3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구글 번역기 있으니까 큰 문제 없습니다.

 - 관광객에게 유명한 식당은 메뉴에 한글, 영어 다 써있으니 보시면 되고 진짜 로컬은 번역기 쓰셔야 합니다. 그런데 메뉴판 같은 것도 없는 데가 많아서 그냥 바디랭귀지로 드셔야 할 수도..

 - 호텔 리셉션 직원들은 영어 곧잘 합니다.

 

13. 비용

 - 이건 계획 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단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숙박 3박(조식포함) : 25만원(호텔스컴바인, 아고다)

 - 항공권 : 83만원(비엣젯 직접 예매, 수화물 포함)

 - 바나힐 입장료 20만원(성인3, 아동1)

 - 그 밖에 공항까지 교통비, 유심비, 여행자 보험 대략 22만원 치면 고정비 15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 교통비 공항->다낭->바나힐->다낭->호이안->공항, 단거리 그랩 더해서 10만원 내외.

 - 기념품 약 10만원 내외

 - 나머지 식비 + 기타 비용 50만원 정도 사용해서 220만원 정도 쓴 것 같습니다.

 

14. 그밖에 기타사항

 - 환전할 때 500만동 뽑으면 50만동 짜리 10장 나와서 너무 단위가 큰거 아닌가 했는데 첫 이동은 그랩으로 하면 되고 로컬 식당도 잔돈 다 있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로컬 슈퍼는 가격표 없는데가 많아서 관광객에게는 돈 더 받는것 같습니다. 그냥 에어컨 나오는 조금 비싸보이는 슈퍼가셔서 가격표 보시고 구매하시고 잔돈 받아 쓰시고, 필요에 따라 카드 쓰시면 됩니다.

 - 팁은 따로 안줬습니다. 딱히 뭐라고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 여러가지 돈 들어가는일 있을 때 눈탱이 치는 것 같으면 그냥 웃으면서 나오시면 됩니다. 똑같은거 파는(하는) 사람 많기 때문에 두어번 지나치면 제 가격 나옵니다. 가격 물어 보는걸 어려워 하지 마세요.

 - 오토바이가 굉장히 많고 큰 길 아니면 신호도 없어 도로가 개판입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사람이 섞여 다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은 길 건너기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공항 음식점 값이 어마어마 합니다. 인천 공항보다 더 비싼듯. 출국 수속 이후 구역 버거킹 햄버거가 저렴한게 20달러가 넘습니다. 그나마 수속전에 항공사 카운터 옆에 2층에 있는 쌀국수 집(1인분 10만동~ )에서 드시거나 간단하게 드실걸 포장해 오시는걸 추천 합니다.

 

15. 총평

 -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음식도 입에 잘 맞는 편이라 가성비 여행으로 추천합니다.(다낭 보다는 호이안)

 - 대신 날씨를 고려하셔야 하고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더운 시기는 피하거나 호캉스 개념으로 다녀 오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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