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렸을 때 부터 주식 매매를 시작하여 많은 부를 축적한 제시 리버모어가 쓴 책이다. 최근 엄청난 하락세 및 여러 안좋은 일로 멘탈이 터져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뭐라도 시작하자 싶어 초심을 상기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책을 골라 보았다.
제시 리버모아의 백년도 더 지난 이야기에다 번역자가 여러 설명들을 곁들인 구성인데 책 자체에는 별 내용이 없지만 잔잔하게 마음 다스린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다 읽었다.
요즘 책 읽을 때 걱정되는건 나름 열심히 읽는 다고 생각은 하는데 블로그에 간단하게 정리함에도 불구하고 몇 주만 지나도 책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 것 이다. 이것은 책을 집중해서 읽지 않았기 때문인가, 나의 기억력이 퇴화되어 가는 것인가 모르겠지만 조금 더 신중히 읽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다.
너무 오래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정보를 얻거나 기술적인 깨우침 보다는 성공한 투자자의 기본 마음가짐을 겉으로나마 바라볼 수 있다는 점 수준에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성공한 투자자의 마음 가짐으로서 정리해 봄직 한 이야기
1.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제시모어는 단기적인 거래에 적합한 중기적인 움직임을 찾으려 노력 했지만 이 판단은 잘못된 것이였다는걸 명백히 인지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주요한 움직임을 미리 알려주는 패턴의 형태를 볼 수 있었다.(뭔가 앞뒤가 안맞는게 번역의 문제인지 모르겠다.. 암튼 예측은 누구도 못한다는데 동의)
2. 신호가 발생하는 시점에만 거래해야 하며 인내와 기록(주가 등) 연구를 위한 시간을 헌신해야만 하며 남의 도움을 받으면 안된다. 전환신호(상승 또는 하락, 저자는 공매도도 같이 했으므로)는 개인적으로도 조사 가능한 영역이다.
3. 투기꾼(이 사람은 주식 투자자를 투기꾼으로 표현한다.)은 성공적으로 거래를 마친 후 수익 중 절반을 인출하여 안전한 예금상자에 모아두는 규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파산을 겪은 후)
4. 자신의 예상이 틀렸을 때 절대 물타기를 하지 않는다. 손실을 평준화 하지 말아라. (신호전환 예측을 실패 한것이므로 물타기를 하면 안된다.)
5. 투자를 하기 앞서 반드시 자신을 이끌 수 있는 지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6. 선도주 투자가 중요하다. / 고점 돌파 매수가 중요하다.
7. 투자자들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막연히 기대하기 때문에 탐욕스러워진다.
8. 강세장에서는 악재가 무시되고 약세장에서는 호재가 무시되는 국면파악이 중요하다.
9. 거래내역을 항시 잘 기록해 두고 복기 하면서 내공을 쌓아라.
내 기준에서 이정도 이야기가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정리해 보았다. 이 사람은 고점돌파 매매 기법을 최초로 사용한 사람이라고 하며 선도주 투자로 많은 이득을 봤다고 한다.
모두 어디선가 보고 들은 말이고 지극히 당연한 말이고... 아마 저 수칙들을 잘 지키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싶은데 그들은 돈을 벌고 있을까 잃고 있을까? 저자의 말에 모두 동의 할 수는 없지만 예측이 아닌 대응과 추세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한 번 길게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다는데 약간의 도움이 된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오랫만에 책을 다 읽고 내 계좌를 열어 보니.. 책 읽으며 마음 수련한것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화가난다...
좋았던점 : 기본적인 고전 주식 투자방법에 대한 복기. 마음을 차분히..
부족한점 : 너무 옛날 이야기라 배울만한 정보는 없다. 마음을 차분히 할 이유가 아니라면 볼필요 없을 듯.
평점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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