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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주관적인 독서평

나는 왜 자꾸 바보짓을 할까?

by pazaza 2020. 1. 28.

"사람은 비슷하면서도 유일무이한 존재이고 지구상에 수십억명의 사람이 있지만 완전히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이해하고 대부분은 공감할 것으로 생각되는 저 말은 시간이 흘러갈 수록 그 의미가 강하게 다가옵니다.

어렸을 때는 시간이 지나면 나에 대한 이해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도 지금보다 잘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나이를 먹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계속하다 보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겠지, 상대방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할 테니까 말이야"

 

하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한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것을 경험으로 체득하게 되었고 이해관계속에 발생되는 갈등과 반목은, 제 사람보는 능력이 별로라는 것도 깨우치게 했습니다.

 

그래서... 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면, 사람들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 한다면, 부족한 제 사람보는 능력을 보완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최근에는 심리학과 관련된 책들을 즐겨 보는 중입니다.

 

이 책의 원제는 "Blind Spots : Why Smart People Do Dumb Things" 입니다.

리뷰한 번역서중 간만에 원제에 충실한 한글 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포인트는 "Blind Spots" 입니다.

 

책에는 "맹점"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가 살면서 가지는 탐욕, 이기심, 게으름, 편견, 아집 때문에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을 중심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한번쯤 듣고 봤을만한 일반적인 내용으로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었지만 책의 내용과 제 의견을 약간 섞어 요약해 봅니다. 혹시 "사람 보는 눈"이 좋아질 수 도 있으니까요.

 

 -> 타인 잘못된 행동을 보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 전에 생각해 볼것

 

    1. 타인의 탐욕, 이기심, 게으름 때문이라 생각하는 행동들도 천천히 살펴보면 복잡한 이면이 존재할 수 있다.

 

    2. 상대방을 심각한 결함이 있는 존재로 대하면, 그들을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기 더 힘들어 진다.

 

    3.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하게 분리하고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한다.

 

요약내용을 쓰고 보니 예전에 읽었뎐 마셜 B. 로젠버그의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가 생각납니다.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대중을 상대로한 심리학 서적 내용은 그 넓이와 깊이가 한정적이죠.(다른 분야도 비슷)

 

그러다 보니 스토리 텔링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재미와 공감을 통해 책 내용을 얼마나 기억나게 하느냐가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구분하는 기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좋았던점 : 일반적인 우리들의 맹점에 대해 설명해줌(공감도에 따라 재미 있을 수 있음)

부족한점 : 어디서 본듯한 내용이고 전문성이나 부연설명도 평이하고 참신함도 부족해 흥미 유발 안됨

종합평점 :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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