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 읽어본 책입니다.
막연하게 좋은 아빠, 좋은 엄마,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것 입니다.
물론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죠. 저를 포함해서요.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라는 핑계 뒤로 숨어만 있기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마음의 짐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충분한 시간과 경제력은 없지만 좋은 아빠 되는 길에 대해 알고라도 있으면
지름길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은 저자 정형기님께서 아이들을 키우며 겪으셨던 일들과 자신의 생각들, 조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실 기대 했던것 만큼의 지식이나 감동은 받지 못했습니다.
책 대부분이 저자분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개인적 견해로 이루어져 있어 "좋은 아빠 되는 길"
이라는 제목은 어울리지 않는것 같고 "작은 자서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자분께서 아이들을 이미 다 키운 상황이고 자라온 환경이 지금 세대와는 많이 달라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결국 책을 통해 제가 원하는 좋은 아빠 되는길에 대해 배울 수는 없었지만 책을 읽는 시간동안
아이들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만약 제 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셨다면 "이 책의 저저분 처럼 나를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회상을 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 좋았던점 : 아버지 세대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 부족한점 : 같은 문장이 반복되는 등 구성이 다소 혼잡하고 제목에 충실하지 못했다.
# 종합평점 : 4/10
'매우 주관적인 독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왜 자꾸 바보짓을 할까? (0) | 2020.01.28 |
---|---|
스마트폰을 이기는 아이 (0) | 2020.01.23 |
유시민의 공감필법 (0) | 2020.01.17 |
탈출하라 (0) | 2020.01.17 |
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0) | 2020.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