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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활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장치(컴프레셔, 펌프) 비교 사용기(샤오미 무선, 오토코스, 현대차 순정)

by pazaza 2020. 8. 21.

아마 이 포스트를 보러 오셨다면 자동차 타이어 압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딱히 설명은 필요 없으시겠지만~ 간단하게 나마 부연설명을 우선 드립니다.

 

 

■ 공기압 조절의 중요성

 

1. 공기압이 높을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래디얼 타이어는 높은 공기압에 매우 강합니다. 타이어 규격, 타이어 상태, 휠 형태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Max pressure 40psi 타이어에 60psi 이상을 넣고 다녀도 당장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공기압이 지나치게 높으면 타이어가 볼록해져 중심부가 먼저 닳게 되거나 요철구간에서 충격흡수량이 작아져 승차감이 떨어지게 되고 지면과의 접지력이 낮아져 주행 안전성이 하락하게 됩니다.

 

 

2. 공기압이 낮은 경우

 

공기압이 높은 경우와 반대로 타이어 바깥쪽이 먼저 닳고 전체적인 마모도가 증가되며 고속주행시 스텐딩웨이브 현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또 도로상태가 안좋은(장마기간 포트홀) 경우, 낙하물을 밟는 경우 등 갑작스럽게 타이어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타이어 손상(심하면 휠까지 손상)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신 적절한 수준으로 공기압이 낮으면 요철 구간에서 승차감이 향상되고 지면과의 접지력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기압이 높을때 보다 공기압이 낮을때 문제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 주행을 하지 않고 차량 공기압에 신경쓰기 싫으시다면 공기압을 약간 높게 주입한 상태에서 운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스탠딩웨이브 현상의 위험성과 예방법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 성능과 안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고속주행을 할 시에는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자칫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질 수

blog.kumhotire.co.kr

 

 

■ 공기압 조절장치별 비교 사용기

 

1. 오토코스 디지털 에어컴프레셔 RCP-A1

 

이미지 출처 : Danawa.com

 

몇년전에 사서 잘 쓰던 에어컴프레셔 입니다만 작동이 제대로 안되어 분해 해보니 모터-압축기 연결부 톱니가 망가져 현재는 폐기한 상태 입니다.

 

분해해 보니 모터 톱니는 금속인데 압축기측 연결부는 플라스틱이라 모터 톱니가 플라스틱 톱니를 마모시켜 버렸습니다. (구입한지 오래 됐으니 현재는 개선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몇년 잘 사용했기 때문에 '내구성이 아주 떨어진다' 까지는 아니고 무난한 수준이 아닌가 합니다.

 

전등이 달려 있지만 그렇게 밝진 않고 딱히 쓸일이 없었습니다. 공기호스 길이가 짧기 때문에 타이어쪽을 비추면서 공기 주입하는것도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심 됩니다.

 

소음은 큰편이며, 공기주입 속도는 무난하고 공기압도 설정한대로 잘 맞습니다.

 

 

2. 샤오미 무선 컴프레셔

 

 

오토코스 컴프레셔가 고장나 폐기한 후 샤오미 무선 컴프레셔를 구매했습니다.

 

유선 컴프레셔의 경우 시거잭 전원선이 매우 길어서 한번 꺼내면 정리가 귀찮기 때문에(특히 선이 딱딱 해지는 겨울) 무선을 사면 편하게 쓸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샤오미 무선 컴프레셔는 유선 컴프레셔보다 확실히 소음이 작습니다만 그만큼 공기 주입속도가 느립니다. 측정은 안해봤지만 순정 유선 컴프레셔와 비교시 1/3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유선 컴프레셔보다 소음이 작긴하지만 비교시에 작은거지 절대적인 소음은 크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시 주변 시선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생각보다 작습니다. 타이어 크기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35psi에서 40psi 넣는다 치면 8개 정도 주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게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데 자연방전도 생각해야 되니 차에 거치해 두고 기존 유선 컴프레셔를 대체 하는 용도로 쓰기엔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밸브 연결부가 빡빡하기도 하고 나사산도 많아서 쉽게 체결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국 사진과 같이 공기 주입용 에어척을 추가로 구매하여 사용중입니다. 에어척을 끼우면 자동 On/Off를 못쓰게 되지만 1초만에 체결/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아이템입니다.

 

필수 아이템 '에어척'

 

 

3. 현대차 순정 컴프레셔

 

출고시 펑크킷과 함께 제공되는 순정 컴프레셔

스페어 타이어 대신 들어 있는 펑크킷에 딸린 컴프레셔 입니다. 새거라 그런지 공기주입 속도가 오토코스 컴프레셔 보다 더 빠르고 빠른 만큼 더 시끄럽습니다.

 

아날로그 게이지가 달려 있지만 눈금 간격이 좁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요령만 있으면 On/Off 스위치 조작을 통해 1psi단위 맞추는게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 종합 결론

 

1. 순정 컴프레셔의 경우 디지털은 아니지만 공기압 맞추는게 그리 어렵지 않고, 공기주입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타이어 관리용도라면 추가장비 구매 없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오토코스의 컴프레셔의 경우 디지털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오차범위가 1psi 이므로, 아날로그 순정 컴프레셔로도 충분히 원하는 공기압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 샤오미 무선 컴프레셔의 경우 공기주입 속도도 느리고 배터리 용량도 크지 않아 순정 컴프레셔를 대체하는 용도로는 추천할 수 없으며 에어척을 추가 구매한다는 조건하에 자주 공기압을 조정하는 분들, 또는 TPMS가 장착되어있지 않은 차량의 경우 무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같이 스포츠 주행시 타이어 압력 조정을 위해 컴프레셔를 구매한 입장에서 설명드리면, 샤오미 무선 컴프레셔는 수시로 공기압을 조정하는 경우, 특히 공기압을 낮출때 유용하였습니다. (에어척 추가 조건)

 

예를 들어 40psi에서 30psi 까지 상당량 낮춰야 하는데 실수로 29psi까지 떨어졌을 경우 압력게이지만 있으면 컴프레셔를 또 연결해야 하지만 샤오미 무선 컴프는 바로 주입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척이 없으면 상당히 불편하다는 것과 주입속도가 느리다는 단점 때문에 아마추어 수준에서 어쩌다 한번씩 스포츠 주행을 하는 수준이라면 굳이 샤오미 무선 컴프레셔를 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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