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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주관적인 독서평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by pazaza 2022. 3. 11.

앞서 읽어본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해법에서 소개된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읽어 보았다.

시한부를 선고 받은 아버지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어떤 강의를 남겼을까.

 

마지막 강의는 대중으로 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고 베스트 셀러도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작 책은 알려진 명성과 다르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매끄럽지 못한 번역과 어수선한 구성, 특히 단락 제목으로 "무엇무엇 하라" 라는 표현은

책을 더 이상하게 만들어 버렸다.

 

차라리 랜디 포시의 발언을 편집없이 직접 싣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직접 강의를 들었다면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감동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녹화 영상을 본다 한들 현장감도 없을 것이고 영어를 못알아 들으니 감동도 없을것 같다.

 

랜디 포시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강의 형식으로 풀어 놓았는데 많은 부분이

직접 경험하거나 그러한 성향을 타고나지 않으면 적용되기 어려운 내용이다.

 

무언가 가르침을 얻고자 책을 읽는다면 실망할 것이고,

비록 짧았지만 재미있게 살다간 멋진 시한부 남자의 이야기로 접근하면 괜찮을 것 같다.

 

꼭 시한부 인생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지막 강의는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 볼 일인것 같다.

 

좋았던 점 : 리얼 스토리, 능력있고 멋진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볼 수 있다.

부족한 점 : 다 알고 있는 좋은 이야기라 새롭지 않다, 매끄럽지 못한 번역, 어수선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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