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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주관적인 독서평

좋은 아버지로 산다는 것

by pazaza 2022. 3. 19.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읽은 5번째 책이다.

4번째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그만 보려고 했는데(그 내용이 그 내용이라..)

 

앞서 본 책과는 달리 학술자료를 근거로 현상을 설명하고 대책을 조언하는 방식이라

무엇인가 다른 정보를 얻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더군다나 특이하게도 저자가 "아버지"가 아닌 여자분이다.

결혼하고 자녀가 있는 저자인지는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객관적으로 볼 수 도 있는 입장이고 어떻게 보면 동감하기 어려운 입장이기도 한데

어찌되었든 프롤로그에 공감되는 내용이 많은게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프롤로그가 책 내용의 80% 이다.

아울러 왜 책 제목을 좋은 아버지로 산다는 것인지로 지었는지도 모르겠다.

 

뭔가 학술적인 제목을 붙이면 판매량이 많이 나올것 같지 않아서 그랬을까.

"자녀 양육을 위한 올바른 부모의 자세" 이 정도 제목이 어울릴것 같다.

 

대략적인 내용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르며, 자녀 통제 방법에 따른 자녀의 심리,

부부관계의 중요성, 집안일을 나누어 하자.. 이런 내용인데 뭔가 뒤죽박죽 섞여 있는 느낌인데다

통계적으로 조사된 학술 결과를 위주로 설명하고 그것을 보조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다.

 

또한 설명하는 사실들 마져도 평이한 내용이라 내게는 결국 또 그 내용이 그 내용인 책을 읽고만 것이다.

마치... 공부 열심히 하면 서울대 간다라는것과 일맥상통 하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 봐야 맛을 아는건 아니지만(여자라고 아버지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찍어 먹어본 사람은 그 사람만의 뭔가가 있을거고 똥맛을 설명해준다면 읽고 싶은 마음이 들수도?

 

책은 많지만 나에게 맞는 좋은 책을 찾는건 어려운 일이다.

당분간은 이런 책은 읽지 말아야겠다.

 

좋았던점 : 학술적 근거로 현상을 설명한다.

부족한점 : 꼭 학술적 근거를 대지 않더라도 알만한 이야기인데다 전개가 뒤죽박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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