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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주관적인 독서평60

식상함을 뛰어 넘는 자기 성찰 -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요즘 의도하지 않게 바쁜일이 너무 많다.안그래도 여러가지 일이 많았는데 갑작스레 직장 동료가 다른 부서로 이동하게 되면서 그의 일을 온전히 떠맡게 되었다. 업무 회피를 위한 작은 반항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이 또한 하늘의 뜻이고 뭔가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어렵지만 한번 해보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책 읽을 시간도 없고 블로그에 글 쓸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 남아 있는 올해의 나의 목표, 식상할 수도 있는 나만의 책 쓰기, 에 대한 희망의 끈을 유지하기 위해서 출퇴근 시간 식상한 제목에 쉬워 보이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실제로 책의 내용은 어디서 한번 읽어 본듯한 느낌에 예상 가능한 스토리가 이어졌다. 그만 봐야 하나? 더봐야 하나? 생각하며 책을 읽는데 식상함.. 2024. 10. 1.
열두 발자국(리커버 에디션) 종종 밤에 잠들기가 어렵다. 사실 정량적으로 따져본다면 몇년전에 비해 복잡한 일들은 많이 줄어 들었는데 오히려 복잡한 일들이 줄어서 그런건지 나이가 들면서 몸의 상태가 변한건지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는것 같다. 전화기를 들고 몇번만 터치하면 근사한 세계 여행기나 재미난 영화 요약본을 수도 없이 찾아 볼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다음날 컨디션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그나마 도파민 자극이 적은 책을 읽곤 한다. 한 때 예능에 자주 출연했던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 나는 올해 목표 중 하나로 셀프 출판을 정했다.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책을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깨닿게 된 이후로 대체 정재승 교수 같이 바쁜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책을 쓰는지 궁금해 졌다. 알고 .. 2024. 6. 30.
주식투자의 지혜 간만에 주식 투자와 관련된 책을 읽었다. 진득하게 주식 공부를 해보고자한지 벌써 2년이 지났지만 그저 책 읽는것 외에 진전이 없다. 그래도 책이라도 읽는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보다는 낫겠지. 이 책은 중국 태생의 천장팅이 월스트리트에서 전업 투자자로 일하면서 쌓은 경험을 모아놓은 책이다. 원래 2019년 중국에서 출판된 책을 2021년 FN미디어에서 한국어 번역 출판 하였다. 그동안 여러권의 주식 투자서를 읽어 보았는데 기술적인 해석에 중점을 얼마나 뒀는지의 차이는 있지만 큰 줄기는 대동소이 했다. 이 책 역시 그동안 봐왔던 이야기의 연속인데 어짜피 내가 이전에 봤던 책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것도 아니니 이렇게 계속 Remind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른 책들과 좀 다른점이라면 개인적인 영웅담이.. 2024. 5. 1.
김제동의 내 말이 그 말이에요 나의 직업 특성상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기회가 많다 보니 어떻게 하면 말을 재미있고 조리있게 잘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다. 물론 나는 대중 강연가가 아니고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냥 전문 지식 또는 듣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정보만 전달하고 내 시간을 마쳐도 별 문제는 없다. 하지만 강의라는 것은 나 혼자 이야기 하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수강생들과의 교감, 대화, 피드백, 이런것들이 어우러져야 강의가 완성된고 나 또한 내 일에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다. 특히 강제성이 없는 강의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자 하는 의지가 약한편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강의를 준비 했다 하더라도 의지 없는 수강생들이 딴 생각을 하거나 졸고 있다면... 앞에서 이야기 .. 2024. 5. 1.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2024년 초부터 이런저런 일을 많이 벌려놔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 보면 염세적인 생각에 빠져들게 되고 이런 자극적인 책 제목을 보면 한번 읽어보고 싶은 충동이 들기 마련이다. 이책은 마크맨슨(1984년생)이 쓴 책으로 최근 이 사람이 우리나라에 방문해 "I traveled to the Most Depressed Country in the World"라는 영상을 유튜브에 포스팅 했다. 이 내용이 기사로도 나왔으니까 나름 유명한 사람일게다. 영어 원제는 "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 : A counterintuitive Approach to Living a Good Life by Mark Manson" 으로 번역기에 돌려 보면 "F*ck을 주지 않는 미.. 2024. 2. 18.
두려움 없는 조직 - 에이미 에드먼드슨 오랫만에 책을 읽었다.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안올땐? 재미없어 보이는 책을 읽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암튼 책표지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이고 하버드 MBA 최고의 강의라고 써있길래 '재미는 좀 없겠지만 뭔가 중요하면서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겠지' 생각했지만 그건 나의 착각 이였다. 대체 이런 내용이 어떻게 하버드 최고의 강의가 되고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가? 정말 궁금하다. 사실상 이 책의 내용은 저 표지가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당연히 구성원들이 두려움 없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의견을 표출하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구현 할 것이며 부작용은 어떻게 해결하지? 국가마다, 사회마다, 업종마다 각기 다른 문화는 어떻게 반영하지? 세상에! 친환경이 모두.. 2024.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