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주관적인 독서평61 좋은 아버지 수업 나는 모든일에는 적절한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때" 라는 것은 절대적인 시간을 의미한다기 보다 개개인의 특성과 성격과 환경에 따른 "기회" 또는 "깨달음"의 시간을 의미한다. 딱딱한 빵과 식은 밥이 맛있어 지는 "때"는 내가 배고플 때 이다. 원하는 때가 무엇이냐에 따라 때로는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정신 없었던 시간이 지나고 큰 아이의 키가 엄마와 비슷해 지는걸 보면서 부모로서 아이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보조해 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느낀다. 그래서 더 늦기전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었고 그 일환으로 읽은 책 중 "좋은 아버지 수업" 이 4번째 책이다. 이 책은 50대 후반의 .. 2022. 3. 18.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앞서 읽어본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해법에서 소개된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읽어 보았다. 시한부를 선고 받은 아버지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어떤 강의를 남겼을까. 마지막 강의는 대중으로 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고 베스트 셀러도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작 책은 알려진 명성과 다르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매끄럽지 못한 번역과 어수선한 구성, 특히 단락 제목으로 "무엇무엇 하라" 라는 표현은 책을 더 이상하게 만들어 버렸다. 차라리 랜디 포시의 발언을 편집없이 직접 싣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직접 강의를 들었다면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감동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녹화 영상을 본다 한들 현장감도 없을 것이고 영어를 못알아 들으니 감동도 없을것 같다. 랜디 포시의 자신의 .. 2022. 3. 11.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아버지로서 보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자 읽어본 또 다른 책이다. 지난 1년여간 바쁜날들을 보내면서 책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계획한 뜻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요즘 같은 때 독서만 한 것이 없는것 같다. 그나마 책 읽을 여유라도 주어진 내 주변 환경에 감사해야 겠다. 이말년 작가의 " 오히려 좋아 " 를 하루에도 몇번씩 되뇌인다. 이 책의 전체 제목은 "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 이다. 종이책 이였다면 절대 보지 않았을 제목인데 전자책이라 구경하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책 제목은 제목과 매칭된다고 볼 수 없다. 이건 긍정적인 면에서 매칭되지 않는 것이다. 제목은 주니어 대입 논술 준비 교재 같지만 실제 내용은 글 잘쓰는 한 아버지의 경험과 .. 2022. 3. 10. 아빠의 질문력 최근 막바지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와 더불어 아이들의 외출 기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뭔가 같이 해볼만한 생산적인 시간을 갖고 싶어져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기 위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아이와 같이 지내면서 대화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여러 위인, 유명인들의 명언들을 섞어 좋은 삶,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단순합니다. 행복한 것이 성공이고, 게임 너무 오래하지 말고 시간을 아껴쓰고, 꿈을 크게꾸고, 긍정적으로 양보하며 좋은 인간 관계를 맺으라는 내용입니다. 아이와의 대화는 스토리를 구성하는 프레임이고 주 내용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좋은 명언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 공부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 라는 질문에 ".. 2022. 3. 10. 아몬드 손원평 장편소설 BTS가 추천하였다고 하고 주변에서 재미있다는 말에 읽어본 책입니다.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오랜만에 보는 소설은 어떤 재미를 줄까 기대하며 빠르게 읽었습니다. 알렉시타미아(감정불감증)을 타고난 주인공이 가족을 잃는 아픔, 불량한 친구를 만나게 되는 경험, 약간의 연애 감정을 통해 감정불감증을 극복한다는 내용입니다. 재미있게 보신분들이 많은데 불행히도 저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첫 번째는 "감정불감증"에 대한 작가의 상상에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책 속에서 보이는 주인공의 행동과 생각은 흔히 이야기하는 psychopass와 동일해 보이는데 굳이 "감정불감증"이라는 설정을 만든 건 psycho pass가 주는 어감상의 부정적 느낌을 억지로 지우기 위한 것이 아닌가 보입니다. 다시 말해 작중의 주인공은 .. 2020. 11. 1. 장회익의 자연철학 강의 도서관 신간도서 분류에 꽂혀 있던 심오한 제목의 책을 빌렸습니다. 책 표지 문구와 같이 물리학자가 작성한 철학관련 서적입니다. 물리학에 대한 관심은 많지 않으나 '철학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종종하고 있고, 최근 인상깊게 읽은 "새로운 무의식(물리학자가 저자인 뇌과학 서적)"이 연상되어 물리학자가 말하는 철학은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무의식 심리학과 관련된 또 하나의 책을 읽었습니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읽은 뒤라 가끔 꿈을 꾸고나면 "내가 어떤 무의식에 빠져 있기에 이런 꿈을 꿨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프�� pazaza.tistory.com 빠르게 훑어 보니 이해가 쉬워 보이지 않는 수식들이 여러곳에 분포되어 있었지만 철학에 대한 호기심, 많은 .. 2020. 6. 3.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